구미시는 2일 허위 선생의 위패가 모셔진 경인사에서 탄신 171주기 춘계 향사를 봉행했다.
춘계향사는 항일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의 탄신일(4월 2일)을 맞아 선생의 구국 활동과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왕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향사는 정성현 부시장이 초헌관, 박교상 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김영동 왕산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종헌관을 맡아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엄숙하게 이어졌다.
정성현 부시장은 “허위 선생은 구미의 자부심이자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상징”이라며 “이번 향사를 통해 순국선열의 희생정신과 위훈을 되새기고 애국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위 선생은 1855년 구미시 임은동에서 태어나 을미사변 이후 의병을 일으켜 항일투쟁에 앞장섰다. 특히 13도 창의군 총대장으로서 1908년 통감부를 목표로 한 ‘서울진공작전’을 지휘했으며, 같은 해 서대문형무소 1호 사형수로 순국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구미시는 2009년 왕산허위선생기념관을 건립해 추모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인사 누각 ‘줄소루’를 조성하는 등 선생의 학덕과 공훈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